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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교육 후기

[대구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편] 몫과 권리를 가진 사람 (2)

by 인권ㆍ사이 2024. 10. 11.
강사인 제게 최고의 환경은
동일한 교육참가자를 여러번 만나는 상황인데요.

그 상황이 마련되면, 
'인권'이야기를 한단계 한단계 기획할 수 있고, 
또 교육참가자들이 만든 흔적과 기록을 
그 다음 교육의 재료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교육참가자 인원이 매번 20여명 내외면 너무 감동적인 시간이 되겠죠.  

지금 현재 저는 대구에서
그 꿈을 조금씩 누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구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는
2023년 10월부터 협회 소속 기관의 직원분들 인권교육을
의뢰하셨습니다. 

"20명내외, 최소한 3년(총 6회)까지는 연속성"이 되도록 노력한다는 전제하에. 
시작했고, 2024년 10월 11일 현재 3회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오늘 협의회 관계자분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지난 3회기 과정을 나누고, 이후 교육 방향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1,2,3회기에는 교육참가자들이 느끼는 '인권의 문제'를 수면위로 올려놓고
4,5,6회기에는 이 사례를 중심으로 '인권'의 관점에서 다양하게 수다처럼 토론하고
작지만 소박한 실천과제를 찾고, 삶의 현장에서 실천하는 것. 

그리고 또 그 이후를 기획해볼 예정입니다. 

이 과정을 진행하면서 발견했습니다
"사회는 우리를 어떻게 대하고 있나"를 다양한 질문과 프로그램으로 찾아보았고, 
"우리의 삶과 목소리가 사회를 바꾸고 있고, 나는 어느순간 그 상황을 누리고 있다"
"하지만 또 어떤점에서는 변화의 흐름속에 있다"는 것을...

대구에서 진행되고 있는
아담하고 소박하지만 실험적으로 진행되는 이 교육의 컨셉이
다른 지역으로 서서히 확산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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